최초의 인간

최초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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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0 13,300

작품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대적 배경-1950년대와 1920년대(회상)를 오가며

공간적 배경-알제리

제1부 아버지를 찾아서

돌투성이의 길 위로 굴러가는······

주인공 자크의 출생 장면 – 식민지 알제리 이민의 후손인 자크의 부모 앙리 코르므리와 카트린(뤼시) 코르므리가 새로운 정착지 생타포트르 농장에 도착하고, 어머니 카트린이 도착하자마자 식당 여주인과 아랍 인 여자의 도움으로 두 번째 아이인 자크를 출산하게 되는 이야기.

생브리외

자크가 자신이 한 살때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사망한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 프랑스 생브리외의 공동 묘지를 찾아가는 이야기. 이전까지 아버지에 대해 피상적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자크는 죽은 아버지의 나이가 스물아홉으로 자신의 (현재) 나이 마흔보다 훨씬 젊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와 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는, 회상의 동기가 되는 장

3. 생브리외와 말랑(J. G.)

자크가 오랜 친구인 퇴직 세관 관리 빅토르 말랑을 만나 저녁식사를 나누며 아버지에 대해 알아 보겠다는 결심을 밝히는 이야기. 빅토르 말랑은 저자 카뮈가 장 그르니에를 염두에 두고 구상한 인물로 그르니에에 대한 카뮈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

4. 어린 아이의 놀이들

고향 알제리로 가는 배 위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 싫어하던 낮잠과 피에르, 막스, 장, 조제프 등 친구들과 뛰어 놀던 기억, 귀가 시간이 늦어 할머니에게 벌을 받던 일 등을 추억하며 아련한 그리움에 잠기는 자크.

5. 아버지. 그의 죽음. 전쟁. 테러

귀향한 자크가 어머니와 재회하고 아버지에 관련한 과거의 일들을 묻는 이야기. 어린 두 아이와 불구(귀머거리)인 아내를 남기고 징집당해 떠난,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젊은 아버지, 가난하고 배운 것 없었지만 정의로웠던 아버지에 대한 자크의 애틋한 감정이 나타나는 장. 현재로 돌아와 잠깐 언급되는 폭탄 테러를 통해 당시(1950년대)의 불안한 알제리 정국을 엿볼 수 있음.

6. 가족

할머니와 관련한 회상들. 구두창 닳은 정도를 검사받던 일, 부르기 싫은 노래를 부르곤 했던 일, 돈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던 일, 영화관에서 할머니에게 자막을 읽어 주던 일 등 가난과 무지 때문에 빚어졌던 불유쾌한 경험들을 회상하는 이야기.

에티엔

반벙어리인 외삼촌 에티엔(에르네스트)과 관련한 회상들. 활력 있고 매력적이던 삼촌의 성격과 용모, 삼촌과의 사냥. 수영 등 할머니와 관련한 추억들에 반해 즐거웠던 추억들을 회상하는 이야기.

중복된 6. 학교

자크의 생애에 큰 영향을 미친 국민학교때 교사 베르나르 선생님와 관련한 이야기. 오랜만에 베르나르 선생님을 찾아간 자크가 대화를 나누며 학창 시절 생동감이 넘치던 수업 시간, 벌 받던 일,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선생님의 노력 등을 회상하는 장.

7. 몽도비:식민지와 아버지

자크가 자신이 태어났던 고장 몽도비를 찾아가는 이야기. 뿌리 뽑힌 식민지의 역사, 전통을 갖지 못한 이민들과 그중 하나였던 아버지, 역시 뿌리를 찾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생각 등 <최초의 인간>이라는 소설 제목의 상징성이 드러나는 장.

제2부 아들 혹은 최초의 인간

1. 중고등학교

상급 학교에 진학하여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학창 시절을 보내던 것을 회상하는 이야기. 자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특히 조르주)과의 우정, 좋은 성적을 보여 집안의 자랑이 되었던 일, 즐겨 했던 축구 시합 등을 회상하는 장.

닭장과 암탉 목따기

용감하다는 할머니의 부추킴으로 닭장에 닭을 잡으러 갔던 일과 닭을 잡던 끔찍한 장면을 지켜 봐야 했던 기억을 회상하는 이야기.

목요일과 방학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목요일과 관련된 추억들,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방학 기간의 괴로운 기억들을 회상하는 이야기.

2. 자신이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아무것도 물려 받은 것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깨우쳐 가야 했던 자신의 삶 – 표면적으로는 주인공 자크이나 거의 카뮈의 직설로 표현됨 -에 대한 산문적 서술.

부록

낱장들

작품 구상 노트 사이에 끼워져 있던 낱장의 메모들.

노트와 구상

카뮈가 구상하던 작품의 체재, 줄거리, 인물 성격 등을 적어 놓은 글들.

두통의 편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직후 카뮈가 국민학교때 스승 루이 제르맹에게 보낸 편지와, 1960년 카뮈가 보낸 브리스빌의 저서

추가 정보

작가/옮긴이

김화영, 알베르 카뮈

출간일

2014년 10월 30일

사이즈/페이지

165*210/400면

ISBN

ISBN 979-11-5535-029-4 03860

분야/언어권

문학,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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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최후의 육성!   

카뮈가 죽은 지 30여년 만에 출간되어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한 『최초의 인간』, 

출간 20주년을 기념하며 흑백 일러스트의 거장 호세 무뇨스의

묵직한 명암과 예술적인 선으로 다시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다 어느 만큼은 <주워 온 아이>다. 모든 인간은 스스로, 그리고 혼자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타인에게로 <눈뜨며> 다시 태어나야 하는 <최초의 인간>이다.  -김화영(옮긴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밝고 투명한 세상이었다면 예술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베르 카뮈(지은이)

장 자크 루소의 그것 못지않게 귀중하고 고통스럽고 진정한 고백, 미완성인 채 출판된 『최초의 인간』은 단번에 고전이 되었다. -『레벤느망 드 죄디』

카뮈의 감성, 관대함, 강직함, 책임감, 긍지, 절대에 대한 목마름, 까다로운 요구……

그리고 꺼질 줄 모르는 슬픔과 더불어, 계속적인 저음의 반주인 양 언제나 존재의 저 밑바닥에서 타오르는 삶에의 탐욕스러운 의지. -「르 몽드」

걸작…… 활자로 된 현존하는 성장 소설 중 가장 뛰어난 걸작. -「보스턴글로브」

카뮈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과 그의 인생을 깜짝 놀랄 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그의 작품 중 가장 야심적이면서도 연민이 담긴 작품이다. 『최초의 인간』은 드라마틱하게 카뮈를 부활시켰다. -「네이션」

『최초의 인간』은 아마도 카뮈가 남긴 모든 글 중 가장 정직하고 감각적인 작품일 것이다. 카뮈는 그의 모든 힘을 쏟아 이 작품을 썼을 것이다. 천재의 작품이다. -『뉴요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영면한 카뮈의 유작,

30년 만에 세상에 선보여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조건에 대한 고민, 존재의 부조리성의 문제들을 끊임없이 다룬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그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지 3년 뒤인 1960년에 파리 근교의 빌블르뱅에서 자동차 사고로, 마흔이라는 나이로 보나 작가로서의 명성으로 보나 삶의 절정기에 생을 마감함으로써 문단과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에는 여기저기 카뮈와 동승자들의 물건이 흩어진 가운데, 검은색의 작은 가방이 하나 있었다. 그 가방 안에는 카뮈의 육필 원고가 있었는데, 그 원고가 바로 이번에 출간되는  『최초의 인간』이다.

카뮈가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인간』과 관련된 기록이 그의 『작가 수첩III』 속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51년이다. 그 뒤 1953년 10월경에 구상에 착수하여 1956년까지 약 3년간 꾸준히 등장 인물, 장면, 사건, 심리 등을 『작가 수첩III』에 메모해 두곤 하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 가까이 이 소설에 대한 구상의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시기(1956년 8월-1959년 5월)는 카뮈의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문단과 정치권의 공격이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른 시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작가이자 철학자인 그는 끊임없는 논쟁의 중심점에서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았던 것이다.

3년 뒤인 1959년 5월에 『작가 수첩III』 속에 『최초의 인간』과 관련된 마지막 기록이 나타난다. 즉, <5월. 작업 재개. 『최초의 인간』 제1부에 진척이 있다>는 문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후 사망하기까지 카뮈는 약 7개월간 모든 열정을 이 소설의 집필에 바쳤다. 편집자의 말에서 딸 카트린이, <때로는 마침표도 쉼표도 찍지 않은 채 판독하기 어려운 속필로 펜을 달려 쓴 144페이지의 원고>라고 표현했듯이 뜨거운 상상력의 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카뮈가 사망한 1960년에 그의 부인 프랑신은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타자본을 작성해 시인 르네 샤르, 소설가 로제 그르니에를 비롯한 카뮈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이고 출판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그들은 모두 출판하지 않는 쪽으로 조언했다. 따라서 이 소설은 34년 동안이나 출판되지 못한 채 어둠 속에 묻혀 있어야 했다.

그 뒤 1980년대 들어 프랑신이 사망하고 문학 교사 출신인 카트린이 아버지의 전작품을 관리하게 되었다. 카트린은 우선 『작가 수첩III』을 정리, 출판한 후 카뮈의 지인들에게 『최초의 인간』을 다시 한번 더 읽고 출판 여부를 판단해 주라고 요청했다. 뜻밖에도 그들은 한결같이 생각을 180도 바꾸어 출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로제 그르니에는 출판에 찬성한 이유를 <이제는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하여 카뮈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다······ 『최초의 인간』을 출판하는 최적의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그 증거로 이 책이 나오자마자 얼마나 요란하게들 떠들어대고 있는가······>라고 한 잡지의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마침내 이 소설은 카뮈의 일생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1994년 4월 13일에 출간되었다. 책을 출간하면서 카트린이나 출판사, 카뮈의 지인들은 30여 년 전의 카뮈에 대한 공격이 되살아날까 봐 몹시 염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카뮈의 미발표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은 파리의 서점가에 깔리자마자, 1주일 만에 초판 5만 부가 팔려 나가 급히 재판 인쇄에 들어가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유수한 신문, 잡지, 방송치고 이 책의 출간과 카뮈에 대한 재평가를 다루지 않는 매체가 거의 없었다. 이 같은 언론과 비평계의 전반적인 호평과  재평가, 나아가서는 카뮈의 <복권>을 일반 독자들은 예외적인 열광으로 뒷받침했다. 즉, 이 미완의 <밑그림>은 다른 모든 신간들을 제치고 무려 6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최상위의 자리를 지켰던 것이다. 또한 파리의 한복판에 있는 대형 서점 FNAC의 서적부 입구에 높다랗게 쌓여 있는 이 책의 무더기를 바라보면서, 길거리와 지하철 안에서 『최초의 인간』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치면서, 파리 시민들은 카뮈가 30여 년 만에 다시 그 젊은 얼굴로 되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르 몽드」지 1994년 4월 22일자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개국의  출판사가 번역 출판 계약을 맺어, 이 열기가 프랑스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최초의 인간』 출간 20주년을 기념하며 흑백 일러스트의 거장 호세 무뇨스의 

묵직한 명암과 예술적인 선으로 다시 태어나

『최초의 인간』 일러스트판은 『최초의 인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기획한 특별판이다. 카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묻혀져 있던 『최초의 인간』은 출간 후, 그의 대표작 『이방인』보다도 큰 환영을 받으며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록적인 책의 일러스트판을 맡은 이는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함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수많은 상을 거머쥔 흑백 일러스트의 거장 호세 무뇨스다. 무뇨스는 작업을 위해 직접 알제리를 방문하고 그의 독특한 그림체를 한껏 살려 흑백 일러스트를 고수하였다. 무뇨스는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카뮈의 작품을 흑백으로만 작업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림, 그것은 빛의 폭발에 다름 아니다. 내게 신적인 존재와도 같은 카뮈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호세 무뇨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영화 「씬 시티」의 프랭크 밀러 감독이 인터뷰마다 자신에게 큰 영감을 준 인물로 언급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작가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등지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1972년 그는 이탈리아에 정착하게 되었고 아르헨티나 작가 카를로스 삼파요를 만나 길고도 유익한 협업을 시작했다. 이때, 단연 돋보이고 현실적인 주인공 알랙 시너가 탄생했다. 날카로운 선, 묵직한 명암, 과장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등이 적절히 안배된 얼굴과 골격 표현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그의 독특한 그림체는 『최초의 인간』 일러스트판에서도 카뮈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칠고 날 것의 글과 만나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최초의 인간>은 카뮈 자신이었다

원래 이 소설은 유년기·청장년기(정치적 입장, 알제리 문제, 레지스탕스)·어머니(아랍 문제, 식민지 문제, 서구의 운명) 등 3부작으로 구상되었는데, 카뮈의 돌연한 죽음으로 제1부인 유년기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비록 유년기밖에 다루지 못한 미완의 원고라고는 하나, <미완성이어서 독자를 더욱 감동시키는 고백>(르 몽드)이나 <미완성인 채 출판된 『최초의 인간』은 단번에 고전이 되었다>(에벤느망 드 죄디), <한 위대한 작가가 죽는 순간까지 투명한 영혼으로 건축하고 있었던 환상적 성장소설>(피가로 리테레르)이라는 찬사에서 보듯이 카뮈의 유고작으로서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약 10년간의 구상을 거쳐 사망하기까지 7개월간 자신의 개인사, 특히 출생에서 열네 살까지 유소년기를 중심으로 뜨거운 상상력과 쉼 없는 열정으로 써내려간 이 작품이야말로 카뮈의 대표적 성장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최초의인간_홍보포스터_오프1 사본『최초의 인간』 일러스트판의 발간을 기념해 순회 전시 기획

미메시스 출판사에서는 『최초의 인간』 일러스트판의 발간을 기념해 순회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합정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에서의 전시(10.24-11.22)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서점, 서울예술고등학교, 소하중학교, 상명부속여자고등학교 등 다양한 전시 공간, 특히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열 계획이다.

11월 20일, 교보문고 <낭만서점> 공개 방송 진행

올해 2월부터 매주 화요일 정이현 소설가와 허희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 교보문고의 낭만서점에서 11월 20일 『최초의 인간』 일러스트판으로 두 진행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게스트로 <재주소넌>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낭만서점은 처음으로 현재 『최초의 인간』 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앤트러사이트에서 공개 방송으로 진행한다. 모객은 교보문고와 미메시스 출판사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 밤에 어울리는 책, 음악, 전시, 커피 등이 함께 하는 낭만적인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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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1913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가, 마른 전투에서 전사한 후 그는 빈곤 속에 귀머거리인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초등학교에서는 루이 제르맹을,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 국립대학에서는 장 그르니에를 은사로 만나 수학했다. 졸업한 뒤에는 결핵으로 교수의 꿈을 포기하고 신문 기자가 되었다.

카뮈는 1937년에 시적 산문집 『안과 겉』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 작 『안과 겉』, 『결혼』(1939) 등은 그의 시인으로서의 자질이 두드러지는 아름다운 산문으로, 훗날 그의 전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드러나는 인간의 조건에 대한 고민, 존재의 부조리성의 문제 등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1942년 발표한 『이방인』으로 일약 프랑스 문단의 총아로 떠오른 카뮈는 이후 철학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1943), 『반항인』(1951)과 소설 『페스트』(1947), 『전락』(1956)을 발표, 그의 부조리 사상을 확고히 펼쳐 보이며 20세기 문단의 정점에 오른 작가로 평가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저항 운동에 참가, 「콩바」지의 주필로서 레지스탕스의 필봉을 들기도 했으나, 후에는 정치적 발언을 일체 삼가는 태도를 고수했다.

카뮈는 1957년 노벨 문학상을 받고 난 후 계획한 대작 『최초의 인간』을 집필하던 중,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카뮈 사후 30여 년이 지난 1994년 4월, 미발표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은 파리 서점가에 깔리자마자 일주일 만에 5만 부 이상이 팔리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의 유수 언론들은 모두 카뮈에 대한 재평가를 다루었고 16개국의 출판사가 번역 출판 계획을 맺으며 전 세계가 그의 사후 작품에 열광했다.

그린이 소개 호세 무뇨스

1942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디자인과 만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무뇨스는 알베르토 브레시아와 휴고 프랫과 같은 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무뇨스의 만화계 데뷔는 프란시스코 로페즈의 수하생으로 있을 당시였지만 1963년 독립한 후 첫 작품은 탐정 시리즈 <56 구역>였다. 1972년 그는 유럽으로 떠나 이탈리아에 정착하게 되었고 아르헨티나 작가 카를로스 삼파요를 만나 길고도 유익한 협업을 시작했다. 이때, 단연 돋보이고 현실적인 주인공 알랙 시너가 탄생했다. 알랙 시너는 사립 탐정으로 고결하면서도 절망적으로 묘사되는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험을 하는 인물이다. 프랭크 밀러의 영화 「씬 시티」에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이후 무뇨스는 『넬 바』(1981), 『소피』(1986), 『빌리 홀리데이』(1991), 『르 리브르』(2004), 『카를로스 가르델』(2009)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발표하였다. 날카로운 선, 묵직한 명암, 과장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등이 적절히 안배된 얼굴과 골격 표현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독특한 그림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1978년 <최우수 해외 사실주의 작품상>, 1983년 <최우수 만화상>, 2007년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1994년에는 미국의 <하비상 최우수 해외작품상>을, 2002년에는 독일의 맥스&모리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김화영

1941년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프랑스 프로방스(엑스-마르세유 1) 대학교에서 1974년에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는 『프랑스 현대 소설의 탄생』, 『지중해, 내 푸른 영혼』, 『문학 상상력의 연구-알베르 카뮈의 문학 세계』, 『알제리 기행』, 『행복의 충격』, 『예술의 성』, 『프레베르여 안녕』, 『미당 서정주의 시에 대하여』, 『프랑스 문학 산책』, 『소설의 꽃과 뿌리』, 『발자크와 플로베르』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알베르 카뮈 전집> 중 『이방인』, 『페스트』, 『전락』, 『안과 겉』 등, 『섬』, 『프랑스 현대시사』, 『프랑스 현대 소설사』, 『짧은 글, 긴 침묵』, 『마담 보바리』, 『예찬』 등이 있으며, 편저로 『카뮈』, 『프랑스 현대 비평의 이해』, 『현대 소설론』, 『사르트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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