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

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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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 15,100

추가 정보

작가/옮긴이

지미 볼리외Jimmy Beaulieu / 이상해

출간일

2013년 11월 15일

사이즈/페이지

148*210 / 292면 / 컬러

ISBN

979-11-5535-007-2 (07860)

분야/언어권

캐나다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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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에 일어난 자유와 쾌락의 드라마

천진하고 맹랑한 한 만화가의 포르노보다 더 에로틱한 판타지

 

캐나다 퀘벡의 젊은 작가 <지미 볼리외>의 아름답고 독특한 그래픽노블 『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2011년 불어판 출간)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사랑과 인생 그리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낸, 조금은 낯설고 수줍지만 유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보편적인 윤리관이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남녀 주인공들. 발칙한 상상력으로 통통 튀는 이들은 가벼움과 진중함의 사이를 오가며 인간 사이의 관계 그리고 젊음과 성숙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한 편의 도전적인 젊은이들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펼쳐진다.

주인공들의 광기의 순간, 해방의 순간, 치유의 순간은 파스텔, 색연필, 잉크를 사용한 다양하고도 매혹적인 이미지를 거쳐 상상의 범위를 넓히는 판타지로 변화한다. 그 사이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철학적인 대사들은 작가의 유머와 지성의 자질을 보여 준다. 작가는 부드럽고 따뜻한 관능적 선과 컬러들에 하드코어한 농담을 섞어 독자들에게 성과 자유에 대한 판타지를 대신 안겨 주고 있다.

인생의 안정과 성숙을 위해 현재의 불안정한 변화를 시원하게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이상적이고 절대적인 기쁨의 한 형태 찾은 주인공들의 모습 속에서 독자들이 어떤 기쁨과 통쾌함을 찾게 될지 그 반응을 기대해 본다.

 

■ 줄거리

『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는 30대 남녀 네 주인공 루이와 코린, 아니와 마르탱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자유연애 이야기이다. 삼류 영화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루이는 허무감과 상실감만을 안겨 주었던 세상에서 동떨어져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시골구석에 있는 폐쇄된 호텔을 구입한다. 그리고 여자 친구 코린과 신뢰하는 두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가지기로 한다.

한편 과거 코린과의 짧지만 강렬한 연애를 통해 비로소 공식적으로 레즈비언임을 인정한 아니는 소설가 마르탱의 끊임없는 구애를 뿌리치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다. 인간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감상적인 소설을 쓰던 마르탱은 타성에 젖어 기계처럼 유지해 오던 자신의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자신에게는 미지의 장르인 포르노그래피에 도전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깜짝 놀랄 소식이 있어. 나 있지…, 공식적으로 코트 노르에 있는 한 호텔의 주인이 됐어.」

「뭐? 정말? 나 일 때려치울게. 같이 떠나! 그리고 결혼도 하고 또…」

「워워! 진정해! 」

「으아아앙. 루이 뒤부아! 나랑 경혼하기 싫은 거야?」

「하하, 코린, 네가 원하는 건 호텔이지 내가 아닌 것 같다!」

「상관없어!」

-루이와 코린의 대사(본문 15쪽)

 

「내가 300쪽에 달하는 권태의 찬가를 쓰긴 했지만 난 여전히 애정 결핍을 겪은 세대의 산물이야. 요즘 난 훨씬 더 추상적이고, 심원하고, 솔직하고, 신비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있어.」

「오오오! 소음으로 된 시 같은 거?」

「아니, 포르노그래피.」

-마르탱과 시몬의 대화(본문 55쪽)

 

「여기 오는 거 정말 싫어! 하루에도 열두 번은 마주치는 계집애들이 새삼 놀란 표정으로 음탕한 눈길을 보내는 거! <아! 저것 봐. 쟤도 레즈구나!> 그래, 이제 알았냐, 이년들아!」

-아니의 대사(본문 56쪽)

 

「음…, 뭐가 널 그렇게 흔들리게 하는지 여전히 모르겠어. 네가 여자랑 처음 잔 것도 아니잖아.」

「그게 말이야…, 코린하고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커플로.」

「<커플>? 오케이. 알겠다. 네가 혐오감을 드러내지 않을 그 단어를 입에 담는 건 처음 봐.」

「꼭 그런 건 아냐. 그게… 있잖아…, 여자하고… 공식적인 커플…, 그게… 말이지…. 그러니까, 내 애정 생활이 일종의 <사회적 쟁점>의 대상이 되는 걸 원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아니와 시몬의 대사(본문 194~195쪽)

 

 

「만화가 약간 바보 같은 방식으로 성적인 것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난 내 두뇌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입을 다물지는 않을 거야. 난 비도덕적이거나 무책임한 예술을 주장하는 게 아니야. 내 등장인물은 멍청하지 않아. 그리고 섹스를 저급스러운 뭔가로 본 적이 없어. 나는 돼야 하는 것이나 해야 하는 것이나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게 아냐.」

-루이의 대사(본문 260~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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