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에서 건축으로: 김준성의 건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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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해 포르투갈과 미국 등 여러 대륙에서 건축 활동을 한 건축가 김준성이 한국에 돌아온 지 25년이 되었다. 이 책은 그가 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직접 작업한 프로젝트 중 47개를 4개의 주제로 추려 소개한 책으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4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건축 강의 <우리 시대의 건축가: 김준성>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김준성이 직접 소개하는 그의 프로젝트 속에는 건축주를 만나는 과정에서부터 실제 시공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이야기들 그리고 완성 후의 감회 등이 담겨 있다. 아이디어 단계, 프로그램에 맞춰 주변 환경과 대지를 해석하는 김준성만의 시각, 건축주와의 관계, 설계 과정 및 구조와 외피에 대한 실질적인 실무 이야기를 들으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 건축의 철학적 고민들이 어떻게 발전하여 하나의 건축물로 완성되는지 그 실제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준성의 이야기들은 실제로 학생들이나 건축가 후배들에게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조언이 된다.

 

개념이 건축이 되려면

개인적 체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프로젝트는 총 4개의 주제로 나뉜다. <1장. 개념에서 체험으로>에서는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건축물로 환원시키는지에 중점을 둔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프로젝트는 김준성의 건축 세계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인 <비승대 성당>이다. 오랜만에 고국에 돌아와 기대가 컸던 강원도 땅이 온통 파헤쳐진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낀 그는 정반대로 아무것도 파헤치지 않고 대지를 그대로 건축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있던 것을 없애고 다시 지어야 한다는 당시 건축 인식과 정반대의 의식이다. 그가 가장 애정을 드러내는 <토네이도 하우스>는 반짝거리는 현학적인 개념과 새로운 시도보다는 건축을 경험하는 사람이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그 새로움의 본질에 더욱 다가가고자 하는 건축가의 열망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추상적인 개념을 세련되고도 실용적인 건축물로 승화하는 김준성의 건축 과정을 12개의 프로젝트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다.

<2장. 안으로부터의 풍경>은 건축물을 실제로 경험하는 사람들이 어떤 체험을 하게 하는가가 주된 주제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종교 건축 및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 <휴머니스트>, <서울 북 인스티튜트>의 주거 시설, 교육 시설 등 11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3장. 밖에서 시작되는 풍경>에서는 건축의 형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헤이리 예술마을 건축 지침>, <힐리언스 치유의 숲>, <구속주회 양덕원 성당>, <열린책들> 등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의미를 탄생시킨 19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4장. 그리기와 만들기>에서는 건축에 있어서 가장 디테일한 기술을 요하는 만드는 과정과 구조와 재료 등을 중심으로 9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때 잘 알려진 신촌의 <아트레온>, 헤이리의 <한길 북하우스> 등의 구축 과정을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다.

 

건축 인생의 분기점은

스승들의 건축 사고를 접한 때

또한 김준성의 건축 인생에서 중요한 기점이 되는 일화 및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그의 스승인 스티븐 홀의 인상적이었던 2개 프로젝트 <소콜로프 리트리트>와 <팔라초 델 치네마>의 스케치, 평면도, 모형을 보여 주며 <개념>을 <건축>으로 승화시키는 스티븐 홀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알바루 시자와 같이 한 국내 프로젝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안양 파빌리온>을 소개하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인 알바루 시자의 건축적 사고 및 과정을 소개하고, <시적인 건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눴던 대화를 담았다.

또한 대학원생 때 만났던 미국 건축가 안토니오 프레덕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에 대해 다시 곱씹는다(<Z 터미널>). 건축의 스승들과 공유했던 순간들은 김준성의 건축 키워드 <감성, 체험, 소통> 등의 배경이 된다.

 

지어진 프로젝트와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

김준성은 건축의 모든 사고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도 삽입하였다. 건축은 건축물이 아니라 건축가가 인간과 세상을 읽는 방식 그 자체로 완성된다. 건축주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프로젝트가 또 어떤 방식으로 진화와 발전을 획득하여 다른 건축에 적용되었는지를 보는 일도 흥미롭다. 김준성은 포르투갈, 아프리카, 이탈리아, 독일 등의 여러 문화가 섞여 있는 브라질에서 건축 공부로 새롭고 자유로운 건축을 시도하는 것에 겁이 없었던 초기의 모습을 회상하며 <겁이 없었다>고 말한다. 겁 없이 전진하고 확장했던 그의 건축 세계관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살펴보며 당시와 현재와 대중들의 건축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초기와 현재의 김준성 건축의 발전 역시 같이 살펴볼 만하다.

 

 

본문 중에서

“헤이리의 역사는 아직 15년이에요. 마을이라는 건 적어도 50-60년이 지나고 3세대가 거쳐야 진정한 모습을 갖춘다고 믿습니다. 아직 성장하는 마을이에요. 저는 헤이리의 공동체 의식을 믿어요. 헤이리를 이루는 의식들이 결국 오류를 고쳐 나가고 좋은 방향을 찾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213면, 헤이리 예술마을 건축 지침>

 

“오랜만에 돌아온 고국의 땅인 강원도 홍천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국도의 풍경은 어느 한 곳 파헤쳐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국토 전체가 아파하는 인상을 받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건축은

그만두자〉고 생각했다. 당시의 나는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

그 분노가 이곳에 담겨 있다. 파헤쳐지지 않은 느낌을 담고 싶었다.”

<본문 32면, 비승대 성당>

 

“건축가는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야 하나 그 발전이 다 보상을

받지 못하는 다소 허구적인 직업이다. 다른 사람의 돈으로 실험적인

시도들을 하면서 창의적인 전문직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동시에

실험적인 시도들에 대한 질책도 받아들여야 한다.”

<본문 387면, 보림출판사>

 

“추상적인 것들이 멋져 보인다. 하지만 추상적 개념은 대부분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개념이나 단어들이 건축으로

전환될 때 과정이 없이 유형적 건축으로 바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표현을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 과정들이 생략되면서 결국

어려워지는 것이다.”

<본문 13면, 1장 들어가는 말>

 

“수많은 건축 내부 요소들은 건축가의 상상에서 출발해 지어진 후

공간에 들어선 이의 각기 다른 체험으로 완성되는 긴 대화이다.”

<본문 106면, 2장 들어가는 말>

 

“건축은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로 사고해야 한다. 그려 보고 만들어 보면 사고가 발전한다.”

<본문 319면, 3장 들어가는 말>

 

“앞으로는 건축에서 각각의 역할들이 좀 더 전문적으로 분산될

것이다. 그렇다고 건축가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건축가는

무엇을 원하는지 더욱 분명히 알아야 한다.”

<본문 384면, 보림출판사>

 

 

 

 

 

차례

 

개념에서 체험으로

소콜로프 리트리트 | 팔라초 델 치네마 | 마크 로스코 & 에드워드 호퍼 갤러리

비승대 성당 | 역촌동 성당 | 김포 신경정신과 병원 | 할리데이비슨 센터

레사 다 팔메이라 | Z 터미널 | 실험 극장 | 토네이도 하우스| 중화 만두 전문 회사 홍보관

 

안으로부터의 풍경

이베레 카마르구 재단 | 휴머니스트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 | 하산 운동 주택

양지 발트 하우스 | P 화랑

서울 북 인스티튜트( SBI ) | 주엽동 성당

대구 대교구 100주년 기념 성당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 기념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밖에서 시작되는 풍경

구속주회 양덕원 성당 | 헤이리 예술마을 건축 지침 | 헤이리 커뮤니티 센터

헤이리 영화 촬영소 | 대한 복싱 전용 훈련장 | 용산 신학생 기숙사

한남대 정보 도서관 | 땅끝전망대 | H 출판사 홍보관 & 게스트 하우스

SK텔레콤 서대전 교환국사 | 열린책들 | 태권도공원 | YTN 미디어 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상암 DMC 외국인 학교

힐리언스 치유의 숲 | 계원예술대학교 창업 및 산학협력관 | 엑시옴 물류 센터

 

그리기와 만들기

안양 파빌리온 | 타운 하우스 리모델링

아사히 디드 | 이타쿠라 레지던스 | 아트레온

한길 북하우스 & 책박물관 | 보림출판사

D 제약 | 삼성동 N 호텔

프로젝트 연표 1992-2017| 맺음말

 

지은이 김준성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브라질 상파울루 매켄지 도시건축대학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다.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건축대학에서 건축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브라질의 시드니 드 올리베이라 Sydney de Oliveira, 미국의 마이어스앤드시프Mayers & Schiff, 포르투갈의 알바루 시자 Alvaro Siza, 미국의 스티븐 홀Steven Holl 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히고, 1991년에 귀국하여 김준성 건축 사무소를 열었다. 현재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핸드플러스hANd+ 건축 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지 환경과 내부 프로그램, 건축주의 성향 등을 독특한 감성으로 포착해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변주하며 매번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탄생시키는 그는 건축물 안과 밖에서 오감이 살아 있는 풍경이 조합되고 표현되기를 꿈꾼다. 대표작으로는 안양 파빌리온(2006년 영국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열린책들(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아트레온(2004년 한국건축가협회상)과 한길 북하우스 & 책박물관(2008년 김수근 문화상),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2010년 한국건축가협회상), 휴머니스트(201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엑시옴 물류 센터(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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